아인슈타인을 배출한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과대학(ETH Zurich) 랄프 아이흘러 총장이 오는 11월 3일 광주과학기술원(GIST 원장 선우중호)을 방문한다.

해외 유수기관과의 협력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대외 인지도 및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GIST는 이번 ETH 공대 총장방문으로 인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랄프 아이흘러 총장은 GIST를 방문하여 주요 연구실을 방문하고 앞으로 두 기관이 진행할 대외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ETH 공대는 1855년에 스위스 연방정부에 의해 설립된 국립대학으로 스위스 제일의 명문대학이며 이번 2009 세계대학평가에서 전체랭킹 20위, 공학분야에서는 전체 10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공과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재학생 수는 1만 2000명, 교원수는 1535명이며 매년 1000명이 졸업한다.

2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였고 아인슈타인이 이 대학의 수학과를 다닌 후 교수(물리학과)의 경력을 시작한 곳으로 유명하다.

올 7월 GIST 원장 등 보직자 일행이 대외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유럽 주요대학을 방문하였고 그 중 한 곳으로 ETH공대를 방문해 양교간 교육 및 연구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MOU 체결을 논의한 바 있다.

특히 랄프 아이흘러 총장이 GIST의 에너지 연구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이에 대한 공동연구도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