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소방방재청은 내년 재해예방사업 예산 8879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재해예방사업 조기추진기획단’을 이날 발족시키고 내년 2월 이전에 총 805개 사업 중 90% 이상을 착공하고 장마철 전까지 전체 사업의 60%를 완공하기로했다.

내년 재해예방 예산은 침수 위험지역 125곳,붕괴 위험지역 26곳 등 재해 위험지구 184곳과 소하천 607곳(384㎞) 정비,빗물 저장시설 15개소 설치 등에 활용된다.

소방방재청은 사업이 마무리되면 10만1624가구 12만657명의 주민과 시가지 저지대 2천440㏊,농경지 1만1천889㏊,주택·상가 등 건축물 7만5332개동의 재해 위험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박연수 소방방재청장은 “재해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장마철 이전에 많은 사업을 완공키로 했다”며 “조기집행된 예산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라고 말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