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여의도ㆍ난지ㆍ뚝섬 한강공원을 재개장한 직후인 지난 1일부터 반포까지 포함한 4대 한강공원의 방문객 수를 집계한 결과, 11일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한강공원 특화사업에 따라 재조성된 4대 한강공원은 4월27일 반포 한강공원 개장을 시작으로 9월24일에는 여의도, 9월27일에는 난지, 9월29일에는 뚝섬 한강공원이 차례로 문을 열었다.

이 기간 방문객 수는 여의도 65만1천명, 난지 25만3천명, 뚝섬 15만9천명, 반포 10만7천명 등 모두 117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주요 시설물 별로는 여의도 물빛광장 6만9천명, '플로팅 스테이지' 3만9천명, '피아노물길' 4만7천명, 난지 강변물놀이장 1만3천명, '거울분수' 1만명, 뚝섬 '음악분수/워터스크린' 1만8천명 등이다.

이들 공원의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10만6천명으로 재개장 이전의 6만9천명보다 54% 늘었다.

시는 빛을 물줄기나 물방울 형태로 만들어 폭포와 같이 떨어지도록 형상화한 여의도 한강공원의 `빛의 폭포'를 이달부터 본격 운영하는 데 이어 뚝섬 한강공원에 조성중인 가로ㆍ세로 각 45m, 총 길이 900m의 `해치미로'를 이달말 완공할 예정이다.

또 여의도 한강공원 플로팅 스테이지에서는 이달 말까지 주말에 각종 동호회 모임이 주축이 돼 만드는 `한강문화카페 페스티벌'을 연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