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개국 1073개 업체 참여..6만여명 전문가·바이어 참관

 조선기자재와 항만,물류,해양방위산업의 최첨단 기술과 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린위크(부산 국제조선해양대제전) 2009’가 21일부터 24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다.

 세계 4대 조선 해양 전문전시회로 불리는 마린위크는 국제 조선 및 해양산업전,국제 해양방위 산업전),국제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 산업전 등 따로 열리던 3개 전시회를 통합한 매머드급 국제 전시회이다.

올해는 독일,미국,영국,노르웨이 등 12개국 국가관을 포함해 53개국 1073개사,6만여명의 전문가 및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벡스코 개관 이후 처음으로 400개 부스 규모의 야외 전시장까지 설치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전시회 기간에 세계조선기자재 학술대회(ISME BUSAN 2009)와 제3회 선박금융포럼,함정기술,국제항만 물류심포지엄 등 세계 조선해양산업의 미래를 선도할 각종 학술 및 최신 기술 세미나가 45차례 열린다.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하는 투자 유치 및 수출 상담회 등 국산 최신예 전함 공개 행사,해군 의장대 시범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다른 전시회와 차별화된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식 초청 바이어를 확대하고,지역 업체 방문 상담 등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마케팅 전략에 집중했다”며 “조선해양산업의 중심도시로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성공적인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이번 전시회로 6억달러 이상의 구매 및 수출, 계약 성과와 더불어 지역관광, 숙박, 전시 등 연관 산업 활성화로 1200억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