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와 울릉도에서도 DMB 방송을 즐길 수 있게 되고 오는 20일부터는 인터넷으로 독도입도신청도 가능하게 된다.

경북도는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6일 KBS 포항방송국에서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KBS와 DMB 방송서비스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발표했다.

DMB방송서비스가 구축되면 독도와 인근에서 조업하는 선박과 관광객 들은 다양한 멀티미이더 방송을 청취할 수 있게 되며 조난·재해·기상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사업추진을 위한 후원업무는 경북도가 총괄하고 시설물 구축에 따른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며 KBS는 방송서비스 시설 구축과 유지관리 및 운영 역할을 맡게 된다.

오는 20일에는 경북도청에서 ‘독도입도지원시스템’ 개통식도 열린다.이 시스템이 개통되면 독도 방문을 희망하는 사람들은 별도의 서류없이 인터넷으로 입도신청이 가능하게 된다.

경북도는 지난 4월부터 시스템 구성에 들어가 7월에 구축을 완료하고 이날 정식 개통하게 된다.

이밖에 ‘독도의 달’을 기념하기 위해 오는 29일 독도 동도(東島)선착장에서 독도관련 단체 및 언론계 관계자, 태권도 수련 청소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 독도사랑 운동’ 퍼포먼스도 펼쳐진다.

또 독도 관련 단체가 주관하는 독도사진전시회가 오는 8일과 22~26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과 안동지역에서 각각 열린다.

또 7일~13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세계 20개국 석학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자연유산 국제학술대회가 열려 독도의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대한 의견도 나누게 된다.

대구=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