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첫날인 2일 대구.경북 지역 고속도로에 귀성차량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를 빚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은 이날 아침까지 대부분 도로가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이다 오전 10시께부터 점차 귀성차량이 늘어나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도동분기점~금호분기점 11㎞ 구간에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금호분기점~북대구나들목 5.48㎞ 구간에도 차량정체 현상이 빚어졌다.

중부내륙선 양평 방향 김천분기점~선산나들목 9.02㎞ 구간, 마산방향 선산나들목~김천분기점 구간도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앙고속도로는 춘천 방향 칠곡나들목~다부나들목 13.9㎞ 구간과 금호분기점~칠곡나들목 4.82㎞ 구간에서 차량들이 서행하고 있다.

국도는 아침까지 평소와 비슷한 교통량을 보이다가 오후들어 차량이 늘어나면서 일부 구간에서 지.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대구 도심 도로는 비교적 한산한 가운데 동대구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는 대구에 도착하는 귀성객이 늘어나 붐비는 모습이다.

1일 밤부터 대구.경북에 내린 비가 2일 오전부터 화창하게 개면서 가족 단위 행락객들은 지역 유명 산과 유원지를 찾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경북본부는 "추석인 3일 48만8천대의 차량이 대구.경북의 고속도로를 통과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리 교통정보를 숙지해 국도 등 우회로를 이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reali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