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주 6시간40분, 서울-목포 6시간10분 소요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1일 광주.전남 주요 고속도로와 항로에서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 귀성이 시작됐다.

한국도로공사 호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고속도로를 통해 광주와 전남.북 지역에 들어온 차량은 12만9천여대에 이르며 10만1천여대가 이 지역을 빠져나갔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량도 서서히 늘어나 오늘 하루만 52만5천여대가 드나들 것으로 보인며 이날 오후부터 5일까지 275만여대의 차량이 이 지역을 드나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6시간 40분, 목포까지는 6시간 10여분이 소요되고 있다.

광주역과 광주 종합버스터미널에도 혼잡을 피해 귀성을 서두른 시민들이 차츰 늘어나고 있으며 목포, 여수, 완도 등 주요 여객선터미널에도 평소보다 10%가량 승객이 늘었다.

목포해운조합은 평소 하루 평균 210-220회 여객선을 운항하던 것을 110회가량 늘리는 등 이날부터 5일까지 특별수송기간에 11개 항로 21척의 여객선을 570회가량 추가로 운항하기로 했다.

여수해운조합은 이 기간 하루 운항횟수를 73회에서 112회로 늘리기로 했으며 완도해운조합도 하루 260여회 운항하던 것을 320여회로 늘렸다.

김상초 완도해운조합 운항관리실장은 "연휴가 짧아 오늘 오후부터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혼잡을 피하려면 미리 승선시각과 기상상황 등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손상원 기자 minu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