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이 신입행원 200여명을 채용한다. 기업은행은 신입행원을 채용할 때 한국경제신문의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TESAT) 성적을 참고키로 했다.

기업은행은 신입행원 200여명을 오는 12월 초까지 채용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모집대상과 인원은 기업 · 개인금융 일반분야 180여명,투자은행(IB) 상품개발 자산운용 정보기술(IT) 등 전문분야 20여명 등이다.

원서는 10월11일까지 이 은행 홈페이지(www.ibk.co.kr)를 통해 접수하며 서류전형 합격자는 10월 중순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합격자는 10월24일 필기시험(논술 직무능력평가)을 치르고 11월 초순께 합숙평가와 임원면접 등을 거쳐 12월 초순께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기업은행은 모집인원의 20%를 서울과 인천을 제외한 경기 및 지방 출신자 중에서 지역할당제로 선발하고,청년 인턴 'I-프론티어' 중 20% 안팎의 우수인턴에 대해 서류 전형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특히 이번 채용 때부터 테샛 성적을 참조한다고 밝혔다. 은행 관계자는 "테샛 성적의 경우 최종학교 졸업증명서나 토익 등 외국어성적표와 달리 필기시험 합격자가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아니지만 자기소개서 등에 기재하면 평가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4회 시험을 치른 테샛은 경제 기초,시사기초, 경제응용,시사응용,상황 판단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있으며 만점은 300점이다. 점수에 따라 6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테샛은 오는 11월8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전주 등 전국 6대 도시에서 5차 시험이 치러진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