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 2만달러를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2469만원을 선고받은 이상철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4일 사퇴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오세훈 시장에게 제출된 이 부시장의 사표를 이날 수리했다. 후임 정무부시장은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가 끝나는 내달 말 이후에나 인선될 예정이다. 조직 장악과 업무 조정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는 서장은 정무조정실장(부시장급)의 내부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