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의 새 집행부를 선출하는 결선투표에서 중도 · 실리 노선의 이경훈 후보와 강성 성향의 권오일 후보가 24일 맞붙는다. 현대차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 이경훈 후보가 1위,권오일 후보가 2위를 차지했다고 1차선거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차 노조 선관위는 이날 내부 회의를 거쳐 백지 투표용지 1장이 나와 재투표 논란까지 이르게 한 문제의 투표함을 개표해 최종 결과를 이처럼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차 선거에선 과반수 득표자가 없어 다득표를 한 이 후보와 권 후보가 각각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됐다. 결선투표 최종 결과는 25일 새벽께 나올 전망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