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초등과학학습만화 ‘Why? 시리즈’로 유명한 코스닥시장의 아동도서 전문기업 예림당이 자회사를 통해 교육 시장에 진출한다.

나성훈 예림당 대표는 1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나라교육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의 기출 문제를 활용한 온라인 교육 사업을 오는 11월 시범 서비스 개시와 함께 본격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대표는 “학생들이 온라인을 통해 다른 학교의 시험문제를 풀면 결과를 분석해 석차 등을 알려주고,이에 대한 해설 강의 등을 제공하는 형태로 서비스가 구성될 예정”이라며 “교장협의회 및 학교 등과 협의를 통해 기출문제 사용권 문제를 해결하고 있으며,현재 고등학교 두 곳과 협의를 마무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올들어 누적 판매부수 2000만부를 돌파한 ‘Why? 시리즈’ 등의 출판 사업과 애니메이션 및 저작권 수출,서점 ‘예림문고’ 경영 등 콘텐츠 사업을 발판으로 올해 매출 480억원,영업이익 18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온라인 교육 사업과 학습지,도서 수출 등 신규 사업이 자리를 잡는 2011년엔 매출 840억원 달성을 노리고 있다.

예림당은 지난 1973년 창업자인 나춘호 회장이 창립한 뒤 박목월 이원수 등의 창작동화를 내놓으며 국내 아동도서 분야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지난 6월 웨스텍코리아와 합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