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서울 종로와 테헤란로,부산 벡스코 앞 도로,대구 동성로 등 전국 도심 주요 도로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환경부는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국내에서도 전국적으로 '차 없는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종로 2.8㎞,테헤란로 2.4㎞ 구간에서 버스를 제외한 차량 통행이 금지되며 대신 오전 9시까지 버스와 지하철이 무료로 운행된다. 다만 경기도에 면허를 둔 시내 · 좌석버스는 무료 탑승 범위에서 제외된다. 서울시는 출근시간대 교통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버스 141대와 지하철 16편을 추가 투입하고 서울 전역의 도로전광판 226개를 통해 통제구간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밖에 인천은 삼산2동~진산초교 사거리 750m 구간,부산은 벡스코 앞 도로 750m 구간이 시민에게 개방되는 등 전국 12개 시 · 도에서 33㎞ 구간에 걸쳐 차량통행이 통제된다. 또 도시별로 공공기관 주차장 사용을 제한하고 자전거 대행진,걷기 대행진,승용차 요일제 참여 서명운동 등 부대 행사를 진행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