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그룹 차원의 공채 대신 계열사별 수시 채용을 통해 인재를 뽑고 있다. 계열사의 특성에 맞는 인재를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수시로 채용한다. 따라서 각 회사 인터넷 홈페이지의 채용공고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현재까지 올해 하반기 채용이 계획된 곳은 현대증권 1곳이다.

현대증권은 11월부터 채용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채용 인원 수는 정규직 50명으로 지점과 본사의 영업 · 관리 분야의 인력을 뽑는다. 본사의 영업분야에 지원하면 IB(투자은행)본부,법인영업본부,국제영업본부,파생상품본부 등에서 일하게 된다. 관리 분야에 지원하면 기획본부,지원본부,IT(정보기술)본부,준법감시 분야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점 영업 분야에서는 위탁매매(주식,선물,옵션 포함)에 대한 투자상담 및 영업과 고객자산에 대한 투자자문,고객관리 업무를 맡는다. 지점 관리 분야에서는 현금 및 증권 출납업무,고객관리와 공모주 청약 등을 담당한다.

지원 대상은 4년제 정규대학의 졸업예정자와 기졸업자다. 전공에는 제한이 없다. 전형방법은 서류심사와 심층면접,임원면접 등 3단계로 이뤄진다. 세부적인 일정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회사 관계자는 "부지런하고 자기계발에 적극적인 사람,글로벌 환경에 적합한 어학능력을 갖춘 사람,밝고 건강하며 인간적인 매력을 지닌 사람이 현대증권이 원하는 인재상"이라며 "현대증권은 무한 경쟁시대에 변화를 리드해 나갈 수 있는 인재,창조적인 사고를 가진 글로벌한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채용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상선의 인재상은 기본에 충실하며 자신의 행동 결과에 책임지는 자율적 · 능동적 인재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