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초자치단체가 관내 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보조금이 지역별로 수백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소속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이 9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08년 기초자치단체 교육경비 보조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230개 기초단체 가운데 경기도 성남시가 339억원으로 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급했다.

이어 경기도 수원시(192억원), 고양시(184억원), 화성시(183억원), 부천시(166억원), 용인시(145억원), 전북 전주시(141억원), 서울 강남구(131억원), 경기도 안산시(125억원), 전북 익산시(122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울산 중구는 1억7천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부산 중구(2억3천만원), 울산 북구(2억6천만원), 부산 서구(3억4천500만원), 부산 수영구(3억4천800만원), 부산 동구(3억6천100만원), 부산 북구(3억6천500만원) 등이 최하위권에 포함됐다.

각 기초단체의 예산 대비 보조비율은 경기도 과천이 전체 예산의 4.05%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 성남(2.9%), 군포(2.9%), 서울 강남구(2.8%), 경북 군위(2.7%) 등이 뒤를 이었다.

울산 중구는 보조비율에서도 0.13%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광주 광산구(0.17%), 부산 북구(0.22%), 부산 사하구(0.23%) 등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