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토종 여우 세 마리가 7일 오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카메라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2006년부터 토종 여우 복원사업을 추진해 온 서울동물원에 따르면 새끼 여우들은 지난 5월5일 자연번식으로 태어나 지난달 현재 3.35~3.75㎏으로 건강하고, 야생성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서울동물원은 자연 증식으로 토종 여우 개체 수를 더욱 늘리고 야생에 적응하는 과정을 거친 뒤 관계부처와 협의해 반달가슴곰처럼 자연에 방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