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기업명 쓰기, 자기소개서 짜깁기, 채팅 용어'

기업체 인사담당자들이 입사 지원 시 떨어뜨릴 수밖에 없는 유형들을 제시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인사담당자들이 실시간 댓글 서비스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실수를 줄이기 위한 조언을 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KT뮤직은 서류 제출 시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로 '회사에 대한 아무런 정보 습득이나 관심 없이 평소에 기재했던 이력서를 제출하는 경우'를 꼽았다.

이는 어떤 역량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채용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설명이다.

대창공업은 또 "짜깁기한 자기소개서는 탈락 1순위이고, 지원하는 기업명이 다른 경우도 상당히 많은데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본인이 지원한 업무와 연관되게 작성하고, 신입은 경력 부분을 비워두는 경우가 많은데 빈칸을 많이 두는 것보다는 자신의 강점을 조금이라도 기술하면 유리하다"고 전했다.

무주리조트는 지나치게 자유분방한 자기소개서를 '실수'라고 지적했다.

단어 선택이 지나치게 신세대적이거나 서툴고, 컴퓨터 채팅 용어나 이모티콘을 쓰는 지원자도 있다는 것이다.
서비스업이라서 자유롭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조언이다.

올림푸스한국은 지정된 지원서 양식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구직자의 실수로 꼽았고, 게임빌은 게임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지원자가 무턱대고 지원하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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