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4개 상공회의소는 2일 ‘탄소배출권거래소’가 전남 나주시 일원에 조성중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국무총리와 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에 건의했다.

상의는 건의문에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대승적 차원과 친환경 생태도시로 발돋움하는 광주·전남 지역의 타당성 등을 감안해 광주와 전남의 상생도시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탄소배출권거래소’가 유치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상의는 또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 타당성으로 △신·재생에너지 전국최대 생산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국 최대로 탄소배출권거래가 타지역보다 활발할 전망 △영국, 노르웨이,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 선진국(의무감축국)의 탄소배출권거래소 7개소 중 4개소가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옮겨올 ‘전력거래소’에 위치한 점 등을 들었다.

한편 정부는 최근 우리나라가 2013년에 탄소배출 의무 감축국으로 포함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 12월중 탄소배출권 시범거래 주관부처 선정을 거쳐 2013년 ‘탄소배출권거래소’ 개설을 추진 중이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