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플루가 다른 플루(독감)와 결합해 '슈퍼버그(superbug)'로 변이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신종 플루가 대유행할 것에 대비해 백신을 접종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미 국가알레르기 · 전염병연구소는 1일 신종 플루가 계절성 플루보다 강력한 것으로 보이나 일각에서 우려하듯 기타 유행성 플루의 바이러스와 결합,슈퍼버그로 변이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실험 결과 신종 플루는 다른 플루에 비해 전염성이 빠르고,동물에 더욱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하지만 다른 두 종류의 계절성 플루 바이러스 중 어느 것과 결합해 새 바이러스를 만들어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미 정부는 어린이 TV방송 프로그램인 세서미 스트리트를 제작하는 세서미 워크숍과 공동으로 어린이와 부모들에게 신종 플루의 위험성과 예방 대책을 강조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워싱턴=김홍열 특파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