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이 청정휘발유 원료인 알킬레이트(Alkylate) 생산에 본격 들어갔다.

S-OIL은 2일 울산시 울주군 온산공장내에 있는 6000㎡의 부지에 지난 2007년 9월 사업비 1500억원을 들여 착공에 들어간지 2년여만에 하루 9200배럴의 알킬레이트 생산공장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알킬레이션 시설에서 생산되는 알킬레이트는 높은 옥탄가에다 황, 올레핀, 아로마틱, 벤젠과 같은 유해물질을 함유하고 있지 않아 친환경 휘발유 원료로 평가되고 있다.

알킬레이트는 그 자체를 고급휘발유로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에 휘발유 제조공정에서 휘발유의 옥탄가를 높이기 위해서 사용되던 MTBE 대신 휘발유의 옥탄가와 품질을 향상시키는데도 사용된다.

회사는 이 공장 가동으로 전량 외부업체로부터 구입에 의존해온 알킬레이트를 자체 공급하게돼 연간 약 1000억원의 수익성 개선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또 국내를 비롯,전세계적으로 점차 강화되고 있는 석유제품 관련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