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영화로 활력찾아요
대선주조, 4일 재래시장.횟집 상인 대상 무료시사회

지역 소주업체로 영화 해운대와 공동마케팅을 벌여 온 대선주조는 1일 영화 해운대 관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영화 속 배경이 된 해운대 재래시장과 미포항 일대 횟집 업주 100명을 대상으로 오는 4일 해운대 메가박스에서 영화 해운대 무료 시사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대선주조는 영화 촬영지 가운데 하지원이 장사를 하던 미포항 일대 50여개 횟집업주와 쓰나미가 밀려왔을 당시 설경구와 하지원의 위기장면이 나오는 해운대 재래시장 입구 상인들을 초청해 여름 불경기에 시달렸던 마음을 위로하기로 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영화 해운대가 1000만명을 돌파하는 흥행을 기록했지만 해운대 일대 상인들은 잦은 비와 저온현상,신종플루 영향 등으로 피서객이 줄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며 “부산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향토기업으로서 작지만 상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무료시사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무료시사회는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상인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시사회 초대권을 전달하는 방문마케팅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대선주조는 앞서 지난달 8일과 9일 부산시민 1만2000명을 초청해 부산지역 27개 상영관에서 영화 해운대 무료 조조 시사회 이벤트를 마련했다.관객 1000만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축하 메시지가 담긴 라벨 1000만장을 제작해 시원(C1)소주 병에 부착해 판매하기도 했다.

 대선주조는 영화 해운대 속에 부산을 대표하는 여러 장소에서 자연스럽게 자사 제품인 시원소주를 등장시키는 공동마케팅을 벌여 영화 흥행과 함께 전국적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