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5시께 인천시 중구 남항에 정박 중인 쓰레기 운송 바지선 재현호(179t급)에서 해상 수거 쓰레기를 부두로 내리던 중 장비 기사와 인부 등이 쓰레기 더미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여자 시신을 발견해 해양경찰에 인계했다.

재현호 관계자는 "20일 인천 남항을 출항, 강화도 인근 해상에서 또 다른 바지선이 수거한 쓰레기 더미를 넘겨받은 뒤 인천항으로 돌아왔으며 21일 쓰레기 하역작업 중 시신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 시신은 키 152cm가량에 청바지와 반팔 티셔츠를 입고 있었으며 일부 부패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시신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는 한편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할 예정이다.

(인천연합뉴스) 최정인 기자 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