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56분께 강원 춘천시 칠전동 칠전삼거리 인근 도로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김모(32) 씨가 숨져 있는 것을 심모(47) 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심 씨는 경찰에서 "지나가던 길에 보니 운전석에 앉은 사람의 고개가 옆으로 푹 꺾어져 있어 창문을 두드렸으나 인기척이 없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차량 내에서 부탄가스와 비닐봉지 등이 발견된 점과 미국계 한국인인 김 씨가 "향수병으로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춘천연합뉴스) 이유진 기자 euge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