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개통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통행료 인하 등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강원도는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후 불거진 통행요금 인하 요구, 지역할인제 효율성, 접근도로망 등 현안을 해소하기 위한 관계 기관 회의를 오는 24일 도청 회의실에서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도를 비롯해 강원지방경찰청, 춘천시, 홍천군, 한국도로공사, 서울-춘천고속도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고속도로 개통 후 하루 평균 통행량이 6만8천여대에 달하고 있어 통행요금 인하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개통 후 시행된 지역할인제는 동사무소 방문 등의 번거로움 탓에 주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데다 춘천요금소와 남춘천 나들목 구간의 극심한 지.정체로 주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논의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이중 요금제 해소 방안과 접근도로망 조기 완공, 본선과 접근도로 등의 지.정체 등 각종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당초 계획교통량보다 많은 교통량이 유지될 경우 통행료 인하 논의가 불가피하다"며 "지역 주민과 고속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