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A학교 학생 9명 등, 총환자 2천400명 넘어

신종인플루엔자의 지역사회 확산으로 집단감염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대전 A학교에 재학 중인 10대 학생 9명이 지난 13일부터 발열 등 감염증세를 보여 확인결과 인플루엔자 A(H1N1) 양성반응이 나타나는 등 하루 새 97명의 환자가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또 인천에서는 어린이집의 2-3세 유아 6명이 신종플루에 집단감염돼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대전 A학교와 인천 어린이집의 환자 누계는 10명, 7명으로 늘었으며 학교, 어린이집 측은 계속 유증상자가 나타남에 따라 휴교, 휴원 조치했다.

수원에서 열린 종교 수련회에서는 7명이 한꺼번에 감염됐으며 제주 국제관악제에 참가 중인 대만인 2명도 신종플루 확진자 명단에 포함됐다.

제주행사 감염자는 24명이 됐다.

이날 추가된 환자 97명의 감염경로는 외국 입국자 22명, 확진환자 긴밀접촉자 4명, 지역사회 감염추정 71명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2천417명으로 늘었다.

이중 573명이 현재 병원과 자택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