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신종플루 사망자가 나오면서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 손 세정제와 마스크 같은 위생용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더운 날씨 탓에 마스크보다는 손 세정제가 더 많이 팔리고 있다.

17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5~16일의 손 세정제 매출이 전주 주말에 비해 27% 증가했다.

마스크와 구강청결제 매출도 각각 10%와 5%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는 같은 기간의 손 세정제 매출이 전주 주말과 비교해 578% 늘었으며, 마스크 매출은 125.7% 증가했다.

온라인 오픈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서도 지난 16일 손 세정제와 마스크 판매량이 최근 한 달간 일요일 평균에 비해 각각 174%, 520% 늘었다.

이마트에서 생활용품을 담당하는 황운기 과장은 "신종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손 세정제나 마스크 같은 위생용품을 찾는 고객이 다시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m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