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를 주축으로 한 미국 대학생들과 한국 및 아시아 각국 대학생들이 서울에서 대형 포럼을 개최한다.

아시아 · 태평양지역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하버드대 HPAIR(Harvard Project for Asian & International Relations)'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한국경제신문 후원으로 서울 신라호텔과 성균관대에서 '하버드대 세계대학생포럼 2009'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에서는 1996년,2003년에 이어 세 번째 열린다.

HPAIR는 하버드대 등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이 1992년 이후 매년 여름 아시아 각국을 돌며 현지 학생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1996년),김대중 전 대통령(2003년),반기문 유엔사무총장(2003년),나즈린 샤 말레이시아 왕자(2008년) 등 아시아 각국 주요 인사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올해는 성균관대 학생 모임인 '다산국제네트워크'가 포럼을 유치했다.

올해 행사에는 하버드대를 포함해 미국에서 50여명,아시아 각국 130여명,국내 190명 등 370여명의 학생이 모여 '진화하는 아시아'를 주제로 2개 세션과 5개 워크숍을 통해 의견을 나눈다.

연사로는 안병만 교과부 장관과 뚜 웨이밍 하버드대 교수 등 50여명이 참여한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