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경찰은 온라인상에서 벌어지는 보안사건이 증가 추세에 있다고 보고 수사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찰청은 4일 사이버 보안 전문 인력을 일선 경찰서까지 확대 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보안 사이버 전문요원 인사 운영규칙’을 개정했다고 밝혔다.경찰의 이 같은 조치는 지난달 7일 발생한 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 직후 나온 것이다.

보안 사이버 요원은 온라인상에서 국가의 안녕이나 질서를 위해하는 각종 불법 정보 유통 행위에 대한 첩보를 수집， 분석하고 수사한다.경찰은 그동안 경찰청 보안국과 각 지방경찰청 등에 보안 사이버 요원을 배치해 운영해 왔다.

경찰청은 보안 사이버 전문요원을 선발하거나 해제할 때 엄격한 심사가 이뤄지도록 경찰청과 지방경찰청에 심사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전산 분야 전공자와 정보처리， 디지털증거분석 등 전산 관련 전문 자격증 소지자 등을 선발해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