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홍 YTN 사장(61 · 사진)이 3일 사의를 표명했다. YTN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구본홍 사장이 이날 실 · 국장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YTN 대표이사 사장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밝혔다.

구 사장은 지난해 7월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됐지만 YTN 노동조합이 출근 저지 투쟁을 벌이는 바람에 약 5개월 뒤인 지난해 12월부터 정상 업무에 들어갔다. 구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장 취임 이후 1년이 지났으며 그동안 회사가 어느 정도 안정된 것으로 보고 이제는 대표이사직을 물러날 때가 됐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