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오는 9월부터 신종플루를 예방할 수 있는 방역용 마스크를 약국과 마트, 편의점 등에서 살 수 있게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로 마스크 사용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방역용 마스크의 기준과 규격을 새로 마련해 시중에서 유통·판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재 방역용 마스크는 시중에서는 구입할 수 없는 상태다.

식약청은 마스크의 등급과 기준을 고려해 방역용 마스크에 적합한 기준을 통과한 제품에는 이에 해당하는 'KF94' 등급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등급은 사람이 공기를 들이쉴 때 마스크가 먼지를 걸러주는 비율이 94% 정도다.

참고로 현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플루에 대비한 마스크로 미국 질병 통제 예방센터 인증 제품인 'N95'와 유럽 표준 인증 제품인 'FFP2'를 권장하고 있다.

새로 허가되는 방역용 마스크의 기준과 규격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식약청 홈페이지(www. 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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