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의 한 주차장에 세워진 냉동탑차 안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7시께 수원시 권선구 농수산물유통센터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1t 냉동탑차 화물칸에서 A(37.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유통센터 물류팀 직원(37)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숨진 여성은 하의는 입고 있었으나 상의는 위쪽으로 말려 올라가 상체가 일부 노출된 상태였다.

경찰은 유통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CCTV 화면 분석을 통해 이날 오전 2시께 주차장 입구에 있던 흰색 로디우스 차량에서 남성 1명이 이 여성과 함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숨진 A씨의 목에 졸린 흔적이 있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주변 탐문수사 등을 통해 이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gaonnu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