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부산 중기 정상조업률 전월 대비 2.8%p 증가

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의 정상조업률이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지난 6월 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률은 82.1%로 전월보다 2.8%p 증가했다고 28일 발표했다.지난 3월 77.2%를 기록한 이후 4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금융시장이 다소 안정세를 찾고 있는데다 대기업의 잇따른 신제품 출시가 소비자심리를 자극하는 등 내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정상조업률을 보면 80% 이상의 호조를 띈 업종은 조선기자재(100%),콘크리트(100%),니트(100%),연식품(94.3%),선박기관수리(93.0%),염색(87.5%),기계(86.8%),공예(80.8%),자동차부품(80.3%) 등으로 나타났다.반면 80%이하의 부진한 업종은 가구(71.9%),직물(65.4%),인쇄(60.7%),비철금속(53.9%),프라스틱(41.0%) 등 순이었다.

전월대비 업종별 정상조업율 증감을 보면 자동차부품(14.9%p),콘크리트(14.3%p),니트(11.1%p),기계(3%p),프라스틱(2.9%p),비철금속(2.2%p),가구(1.6%p),선박기관수리(1.6%p),인쇄(1.5%p),직물(1.1%p) 등이 호조였다.보합업종은 연식품,염색,조선기자재,감소업종은 공예(-3.8%p)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1674개사 가운데 282개(16.9%)가 조업을 단축하고 17개(1%)가 판매부진,자금부족 등을 이유로 휴·폐업했다.

조업부진 요인으로는 판매 부진(71.2%),자금 부족(18.1%),원자재 부족(6.4%),계절영향(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연속 4개월째 정상조업율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해 같은기간보다는 아직 4%정도 하락한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