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시한부 전면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광주, 곡성, 평택공장에서 타이어 생산을 재개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이 회사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지난 24일부터 전날까지 파업을 벌였으며 이날부터는 기존에 계획된 양의 50%만 생산하는 감산투쟁을 시작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교섭 과정에서 임금 7.48% 인상, 성과금 지급, 실질임금 하락분 보전 등을 요구해 왔다.

회사 측은 올해 임금동결 및 복리후생 축소, 전환배치 등 7개항을 제시하면서 이를 거부할 경우 근로자의 17.9%인 706명을 정리해고하겠다고 최근 노조 측에 통보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신창용 기자 prayerahn@yna.co.krchang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