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서울시는 다음달 1일 개방되는 광화문광장을 계단이나 턱이 없고 경사로와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무장애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광화문광장의 지하 해치마당과 지상 광장 간 경사로를 2.5도의 기울기로 완만하게 만들었으며, 엘리베이터와 장애인용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설치했다.

시는 또 광화문광장 주변의 세종문화회관과 서울광장으로 연결되는 보도, 횡단보도, 교통시설도 보ㆍ차도간 턱을 없애는 등 장애인과 노약자가 이동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조성했다.

시는 특히 향후 추진되는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마곡지구, SH공사 발주 사업, 뉴타운사업,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등도 도시개발 구상 및 건축물 설계 단계에서 무장애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광화문광장 개방에 앞서 27일 오전 10시 오세훈 시장과 장애인들이 직접 광장의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해 불편사항을 개선할 예정이다.

이재철 기자 eesang6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