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6일 충남 금산 산촌마을에서 시민 40여명 참여
-대안에너지 체험, 마을 가꾸기, 자연 체험 등 다양한 활동

‘영화 한 편을 보기 위해 전력질주로 자전거를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밥을 짓기 위해 태양열 오븐을 만들고, 밥이 익기까지 두 시간을 기다린다. 어디서 오는 지도 알 수 없는 쇠고기 대신에 산촌마을에서 나는 산나물과 야채로 식사를 한다. 에어컨 대신 느티나무 그늘에서 더위를 식힌다’

일상생활에서 무심히 사용하며 낭비하는 에너지 배출을 줄이고 대안 에너지를 사용해 에너지 자립을 체험해 보는 ‘산촌 에너지 캠프’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숲을 가꾸고 지키는 시민단체인 ‘생명의숲’(이사장 김후란)이 G마켓· 금산군청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제2기 ‘산촌 에너지 캠프’가 24~26일 2박3일간 가족을 포함한 일반시민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안 에너지의 활용을 촉구, 기후변화 시대에 지혜롭게 대응하는 지구 시민을 늘려가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시작된 이번 캠프는 오는 11월까지 매월 충남 금산군 진산면 삼가리 산촌마을에서 진행된다.



‘생명의숲’ 이수현 사무처장은 “지구 온난화로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에너지 위기를 인식하고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실천을 체험하기 위한 행사”라고 밝혔다. 문의(02-747-6009)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