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습지환경 교육메카로

경남도가 아시아지역 습지보전 및 환경교육의 메카 도약에 본격 나섰다.

경남도는 “21일 창원시내 경남무역회관에서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 사무국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는 스위스 글랑에 있는 람사르총회 사무국 산하단체로 지난 5월 경남도가 제40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 유치에 성공했다. 센터는 아시아지역 정부기구 및 NGO 관계자들에 대한 습지 및 환경교육과 국가 간 습지 네트워크 구축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원 4명으로 구성된 동아시아 센터는 우선 오는 9월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등 동아시아지역 개발도상국 정부 관계자 30명을 초청, 1주일간 국가 간 습지 정보교류를 위한 상호 워크숍과 습지관리,습지의 경제적 평가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10월에는 지난해 10월 람사르총회 당시 채택된 창원선언문 이행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관련 회의도 연다.이 행사에는 람사르 사무국 관계자와 아시아지역 국가,환경관련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석한다.센터는 동아시아 지역의 습지방문자센터를 소개하는 책자를 발간하는 등 아시아지역의 환경분야 교육을 선도하는 작업에도 나선다.

동아시아 센터는 환경부와 경남도로부터 운영경비 등을 지원받게 되며 행정조직상 경남도가 관리하는 기구로 운영될 전망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