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성균관대 서정돈 총장이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서부터 전남 해남 보길도까지 500km를 도보로 행군 중인 성대생 120명과 행군 5일째인 17일 충남 강경에서 만났다.

서 총장은 이날 학생들의 행군을 격려차 오전 11시께 충남 강경 성동면 강경대교에서 성대생들과 만나 1시간에 걸쳐 4km 도보행군을 함께 했다.서 총장은 학생들과 함께 행군하며 “집중 폭우 등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평택,아산,공주,부여를 거쳐 남쪽으로 쉼없이 도보행군 중인 학생들에게 힘이 되주고 싶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학생들에게 “집중 폭우 및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체력 조절을 잘해 안전사고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토순례에 나선 성균관대 국토순례단 120명은 지난 13일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출발해 27일까지 14박 15일 동안 총 500km를 걸어 전남 해남 보길도까지 간다는 계획이다.대학생들의 자아실현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애교심과 자긍심을 고취한다는 취지로 실시하는 이번 국토대장정은 수원에서 출발해 평택,아산,공주,부여,익산,전주,정읍,광주,나주,무안,영암,해남을 거쳐 보길도까지 하루 30∼40km(7∼8시간 소요)씩 행군한 후 27일 서울 명륜동 인문사회과학캠퍼스에서 해단식을 가진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