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에 생기는 국내 첫 골프대학의 윤곽이 3개 계열, 300명 정원, 3년제 특성화 대학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학교법인 우봉학원은 2011년 3월 한국골프대학 개교를 추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우봉학원이 교육과학기술부에 신청한 2010년 개교 방안이 최근 대학설립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일부 시설 미비'와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성공 전략 제시 부족'을 이유로 불허된 점과 관련이 있다.

재단측은 특성화 대학 성공전략을 보완하라는 권고를 받아들여 애초 골프체육학과와 골프교육학과 2개 학과에 100명 정원의 2년제 전문대로 추진하려던 계획을 바꿔 골프산업경영계열과 경기지도계열, 코스관리계열 등 3개 계열, 300명 정원의 3년제 특성화 대학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대학 설립 후에는 평생교육원과 골프아카데미, 골프스쿨 등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우봉학원은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하대리 청우골프장 내 3만872㎡ 부지에 국내 최초의 골프대학을 설립하기로 하고 지난 2월 건물 신축 공사를 마무리한 데 이어 초대 총장에 우찬명(49) 박사를 임명하는 등 대학 설립을 추진해 왔다.

(횡성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