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루트계에서 새별로 떠오르고 있는 최혜성(이스트만 음대 박사과정)이 내달 8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한국 첫 독주회를 펼친다.

서울예고, 서울대 졸업 후 미국 이스트만 음대에서 석사를 취득한 그는 아스펜뮤직페스티벌 콘체르토 콩쿠르와 미국 플루트협회콩쿠르 영아티스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로체스터 필하모닉 단원을 거쳐 현재는 샌안토니오 심포니 플루트 수석, 샌안토니오 카메라타 앙상블 단원 등으로 활동하며 뛰어난 기교와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호평받고 있다.

오케스트라 파트 가운데에서도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플루트 부문에서 미국 오케스트라의 정단원으로 활동 중인 한국인 연주자는 최혜성과 신시내티 심포니 부수석을 맡고 있는 최나경 둘 뿐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마레의 '라 폴리아', 고베르의 '녹턴과 알레그로 스케르잔도', 바르톡의 '헝가리 농민 무곡', 라이네케의 '소나타-물의 요정', 졸리베의 '리노스의 노래' 등을 연주한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ykhyun1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