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불황으로 올해 여름휴가를 국내에서 보내겠다는 ‘스테이케이션족’(stay+vacation族)들이 늘고 있다.기업들은 멀리 움직이지 않고 집 가까이에서 휴가를 보내려는 이들을 겨냥해 ‘캠핑카 이벤트’등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J&B는 ‘2009 J&B 스타트어파티’를 진행하고 있다.1박2일간 바(Bar)로 개조된 캠핑카를 타고 수영장이 딸린 펜션으로 이동해 파티를 하는 행사다.6명의 남녀로 구성되며 바비큐 파티,수영장 칵테일 파티,J&B 위스키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참가 제한은 없으며 J&B네이버 까페(cafe.naver.com/jnbparty)에서 응모하면 된다.

신발 브랜드 컨버스는 ‘2009 마이 캠프 페스트’를 진행 중이다.매월 1팀을 뽑아 컨버스 ‘룰루랄라 캠핑카’를 타고 캠핑 여행을 보내주는 행사다.가족,친구들과 함께 캠핑 계획을 세워 이미지와 함께 컨버스 코리아 홈페이지(www.conversekorea.com)에 등록하면 10월까지 매월 1팀을 선정한다.

캠핑카를 빌려주는 서비스도 있다.현대카드는 ‘캠핑카 렌탈 서비스’를 통해 회원에게 최고급 캠핑카를 빌려주고 있다.기간은 1박2일~4박5일까지며 이용료는 15만~57만원이다.이 캠핑카는 최대 7인까지 탑승 가능하며 침구류와 샤워실,화장실 등은 물론 주방시설,냉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인터파크는 최근 7인승 ‘인터파크 풀옵션 캠핑카’ 대여 서비스를 시작했다.침대와 텔레비전,노래방 기기,욕실 등을 갖춘 캠핑카다.이용 가격은 평일 21만원,주말 25만원이고 성수기인 7~8월과 12월은 33만원이다.

CJ몰도 ‘오토캠핑카 자유여행 이벤트’에서 캠핑카 렌털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캠핑카는 노래방 기기와 마이크,자전거 캐리어를 갖추고 있으며 이용건수가 지난 5월 85건에서 지난달에는 170건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