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홍수통제소는 12일 팔당댐의 방류로 오후 1시30분께 잠수교가 완전히 물에 잠길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까지 10개 수문 중 5개만 개방했던 팔당댐은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나머지 수문을 모두 열어 현재 초당 7천727t의 물을 내보내고 있다.

방류된 물이 한강대교에 도착하는 시간은 5시간20분 뒤인 1시40분께가 될 전망이다.

잠수교 일대는 수위가 빠르게 오른 탓에 오전 11시30분께 보행자 통행이 통제되고, 오후 1시30분께에는 침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제소 관계자는 "팔당댐의 방류량은 한강 수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강 주변 주민들은 차량 등을 지대가 높은 곳으로 옮기고 외출을 삼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hwangc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