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길이 1968년 북한 특수부대의 '1 · 21 청와대 습격 미수사건'으로 폐쇄된 지 41년 만에 10일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1 · 21사건 당시 유일한 북한군 생존자인 김신조 목사(앞줄 가운데)가 시민들과 '우이령 생태탐방로 개방행사'를 마친 뒤 우이동에서 경기 양주시 장흥면까지 이어진 6.8㎞ 산길을 걷고 있다. 우이령길은 26일까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나 27일부터는 인터넷(www.knps.or.kr)으로 예약한 하루 780명(교현리와 우이동 코스 각 390명)만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출입이 허용된다.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