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에 대한 새 백신의 임상시험이 실시된다.

7일 뉴스통신 벨가(Belga)에 따르면 안트베르펜대학은 백신을 개발한 제약업체들의 요청으로 건강한 자원자를 선별해 신종플루 백신의 임상시험에 곧 착수할 예정이며 겐트대학도 임상시험에 동참한다.

임상시험에는 300~400명이 참여하게 된다고 벨가는 전했다.

안트베르펜대학 백신평가센터 소장인 피에르 반 담 교수는 "백신을 투여받은 임상시험 참여자들에게 항체가 형성됐는지 여부가 10월께 최종 확인될 것"이라며 "늦어도 10월 말 11월 초에는 신종플루 백신이 시판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벨기에에서는 모두 61명의 신종플루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보건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고자 타미플루 등 치료약 확보 등 비상계획을 점검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econ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