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ㆍ중등교육과 고등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공교육 정상화, 사교육비 절감 등을 위해 공조 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시도교육감협의회는 오는 13일 전국 16개 시도의 교육감과 대교협 이사회 총장이 대거 참가하는 워크숍을 열어 고교와 대학이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갖추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워크숍에서는 특히 입학사정관제 확대에 따른 고교 학생평가 방법 개선 등 고교교육과 대학교육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감협의회장인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전국 시도교육감 초청 모임에서 대학-고교간 연계 및 협력 확대와 이를 위한 교육감협의회의 기능 강화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초ㆍ중ㆍ고교 교육을 책임진 교육감과 대학교육을 맡은 총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학교교육이 제자리를 찾도록 하는 방안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교육비 절감 방안, 대입제도 개선 방안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교와 대학교육이 따로 가는 한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교육감협의회와 대교협이 공조체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ah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