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던 초등학생이 사다리차에서 떨어진 이삿짐 운반용 수레에 머리를 맞아 크게 다쳤다.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1일 오후 1시께 A(52) 씨 등 이삿짐센터 직원들이 경기도 구리시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사다리차를 이용해 이삿짐을 내리던 중 10층 높이에서 함께 실려있던 수레가 떨어졌다.

이 사고로 길을 가던 B(9.초교2년) 군이 수레에 머리를 맞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중태다.

경찰은 이삿짐을 나르던 A 씨 등 2명을 불러 안전조치 여부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A 씨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구리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ra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