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다수 학교에서 천장재로 석면함유 의심물질이 사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시의회 이주수(한나라 성동1) 의원이 2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시내 유치원 및 초ㆍ중ㆍ고교 777개교를 조사한 결과 전체의 82%인 640곳에서 석면함유 의심물질이 발견됐다.

학교별로는 유치원 125곳, 초등학교 286곳, 중학교 138곳, 고등학교 85곳으로 나타났다.

석면함유 의심물질이 사용된 위치는 천장이 대부분이었다.

이 의원은 "다행히 비산(飛散)석면은 검출되지 않았지만 석면함유 의심물질 사용이 심각한 수준이다.

천장재 교체를 위한 계획 수립과 예산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