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여행사 대상으로 22일부터 시행

부산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은 22일 항공업계에선 처음으로 대리점 관리방식을 탈피한 여행사 우대 프로그램을 개발,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여행사 우대 프로그램이란 에어부산 홈페이지(flyairbusan.com) 내 여행사 전용 메뉴를 통해 항공권 예약과 발권,좌석배정 등 전 과정을 여행사 입장에서 빠르고 손쉽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기존에는 여행사들이 항공권 예약을 위해 오프라인 상에서 여러 차례 항공사와 확인해야 하는 절차를 거쳤지만,이번에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전의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항공사와의 계약관계에 기초한 기존의 대리점 관리방식과 달리 여행사를 고객으로 우대하는 프로그램으로서,여행사의 업무 편의 증진과 항공사의 관리 비용도 절감시키는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에어부산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최대 강점은 여행사에게도 특별 할인혜택을 제공해 요일과 시간대에 따라 최대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도록 했다.향후 에어부산은 가입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이벤트도 펼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항공권 할인 혜택으로 기업체나 기관의 경비 절감을 돕는 ‘기업우대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개발,4000개가 넘는 기업과 기관을 유치하기도 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