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정부대전청사관리소(소장 임채호)가 입주 직원들의 후생복지를 위해 지난 1일 구내 세탁중계소를 개점한 데 이어 구두수선소를 23일 개장했다.

구두수선소는 사무동에서 후생동으로 통하는 지하 북현관 출입구 쪽에 약16㎡ 규모로 설치됐다. 요금은 한국기능미화대전협의회 협정가격의 60% 수준으로 싸게 결정했다.

그동안 대전청사 내에 구두수선소 설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사무실 출입에 따른 보안문제와 업종의 특성상 이권개입에 대한 우려로 설치가 보류돼 왔다.

이러한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공개입찰 및 엄격한 신원조사를 거쳐 운영자를 선정하는 한편 구두수선소를 사무동 밖에 설치하고 운영자가 영업을 목적으로 사무동 출입을 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지난 1일 개장한 구내 세탁중계소는 정부대전청사 후생동 지하 1층에 약 57㎡ 규모로 설치돼 시중 가격보다 싸게 (전국세탁체인점 상위 3개사의 대전지역대리점 품목별 세탁요금의 중간요금 이하) 운영되고 있다.

대전청사관리소 관계자는 “구두수선소와 세탁중계소 설치로 싼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입주직원들의 후생복지가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