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중학교 교장들이 다른 나라에 비해 일선 교사들의 부실한 수업 준비에 대한 불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교수 · 학습 국제 조사(TALIS)'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비롯 호주 이탈리아 브라질 말레이시아 등 23개국에서 2007~2008년 실시,16일 공개한 조사 결과를 통해 드러났다. 한국에서는 교장에게 "수업준비 부실이 학생 지도를 상당히 방해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했을 때 "그렇다"는 답이 나온 학교에 재직하는 교사가 전체 조사 대상 교사의 33.8%였다. '교사들의 수업준비 부실'에 대한 한국 교장들의 불만은 23개국 평균 24.1%에 비해 10%포인트 가까이 높은 수치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