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에서도 대구·경북지역 대형 벤처기업들의 매출이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 중기청에 따르면 2007년 9개에 불과하던 연매출 1000억원 이상의 대구·경북지역 벤처기업이 지난해 44% 늘어난 13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 33%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중 대구소재 기업은 6개이며, 경북소재 기업은 7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매출이 가장 많았던 기업은 KH바텍으로 1995억원을 기록했다. 2007년 대비 매출액 증가에서는 탑엔지니어링이 454억원에서 1179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대구경북지역의 매출 1천억원 이상 벤처기업은 △경창산업(대표 손일호)△대호에이엘(대표 이상민)△삼익THK(대표 진영환)△상신브레이크(대표 김효일)△성안합섬(대표 박상원)△세신전자(대표 백승기)△쉘라인(대표 이상호)△시노펙스(대표 손경익)△에피밸리(대표 장훈철)△제일테크노스(대표 라주영)△참네크글로벌(대표 이기홍) △KH바텍(대표 남광희) △탑엔지니어링(대표 김원남) 등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