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4곳 · 지하상가 2곳 ‘자갈치마켓타운’ 결성

부산 중구 ‘용두산·자갈치 관광특구’ 내 시장과 상가가 뭉친다.부산 중구청은 11일 남포동 주민자치센터에서 ‘자갈치문화관광마켓타운’(이하 자갈치마켓타운) 협정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자갈치마켓타운에는 자갈치시장 신동아시장 건어물시장 신천지시장 등 재래시장 4곳과 남포지하도상가 광복지하도상가 등 모두 6곳이 참여한다.이들 시장을 모두 합친 면적은 4만8500여㎡로,점포수 1200개,종사자 수 2500명에 이른다.

자갈치마켓타운 결성되면 혜택이 주어진다.먼저 기초자치단체의 시장활성화구역 지정 대상에 포함돼 활성화구역 지정이 이뤄지면 중소기업청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이를 위해 중구청은 ‘재래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근거해 다음달 상인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이 지역을 시장활성화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공동 마케팅에 나선다.△공동 쿠폰·상품권 발행 △공동 이벤트 진행 △공용 주차장 설치 △청년 실업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자갈치마켓타운은 운영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단순한 상인회를 넘어서 민·관을 아우르는 상권관리기구를 조직한다.이를 바탕으로 상권활성화협의회를 구성해 시민, 전문가까지 참여하는 논의 기구를 만들 계획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